몰컴을 위한 돌돌말리는 실리콘 키보드 장점과 단점

지인에게 돌돌말리는 실리콘 키보드를 받았습니다. 제가 쓰는 기계식 키보드는 소리가 너무나 커서 회사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CS 부서나 블로그 등 담당자, 웹개발자가 아니라면 근무시간에 메신저 한다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죠.

예전에 몰컴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프로그램과 키보드의 조화로 완벽한 몰컴(?)을 할 수 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받은 실리콘 키보드로 한번 해 보았습니다.

원형통에 돌돌 말려서 배달이 된 실리콘 키보드 휴대용으로 이용하기에도 상당히 좋습니다. 숫자 키패드를 주로 이용하시는 분이시라면 조금 불편하실 수 도 있습니다. 이 키보드의 장점은 소리가 심하게 나지 않는 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휴대가 편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키보드에 음료나 물을 쏟아도 바로 세척이 가능해서 키보드가 상하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버튼을 눌러야만 키보드의 제조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준비한 이 키보드는 나름 타이핑 하는 느낌이 좋은편입니다.

캡스락을 켜면 왼쪽에 LED가 들어옵니다. 타이핑 해보면 알게 되지만 그래도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만들어져 있네요. 그리고 좌측에 시프트 키를 두개나 배치를 해서 실수가 나지 않도록 신경을 쓴 모습 입니다. 오른쪽 시프트도 두개가 있고 나름 신경을 쓴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돌돌말리는 키보드는 타이핑을 하기에는 정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실리콘 키보드 단점

휴대성도 좋고 소리가 적은 것도 좋고 세심한 배려까지 좋습니다만 이 키보드를 가지고는 타자속도 100타도 나오기 힘들거 같습니다. 숙련된 자라면 빠르게 타이핑을 할 수 있겠지만 제가 이 포스팅을 쓰는중인데 일반 타자가 600타 이상 나오는데 이 글 쓰는데 30분이 넘게 소요되고 있습니다. 

오른쪽 시프트 버튼이 한칸 정도 멀어서 이부분에서 실수가 나기도 합니다. 휴대성과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타자속도가 안난다는 점이 가장 클거 같습니다.

혹시나 게임을 주로 하시는 분이라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프린트 스크린 버튼이 없어서 스샷을 주로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버튼을 다른걸로 바꾸셔야 할듯 합니다.

전.. 안타깝지만 이 키보드를 포기 하겠습니다 ㅠㅠ 인내력을 요구하는 돌돌말리는 키보드 장점과 단점을 잘 이용하시길!!